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UN이 개발한 여성권한강화원칙에 서약하고, 사내 여성 임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UN ‘여성권한강화원칙(WEP)’은 여성기구(UN Women)와 글로벌콤팩트(UNGC)가 직장과 지역 사회에서 여성의 권한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가이드라인이다.
주 내용은 △고위 임직원의 양성평등 의식 확립 △여성과 남성에 대한 동등한 대우 △모든 남녀 직원의 건강·안전·행복 보장 △여성의 교육·훈련·직업 계발 증진 △여성 권한을 강화하는 사업 개발, 공급망·마케팅 시행 △지역사회 내에서 평등을 적극적으로 주도 △양성평등 노력의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공개적으로 알릴 것 등 일곱 가지 단계를 담고 있다.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800곳이 넘는 기업과 기관이 WEP에 서명했다. 한국에서는 풀무원·유한킴벌리·한국가스안전공사·대한주택보증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도 이번에 합류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여성 임원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지사에서도 여성 임원 비중 27%를 유지하고 있다. 유연 근무제, 육아 휴직 장려 등을 통해 여성 직원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사장은 “WEP 서약을 통해 여성 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이 같은 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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