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 자회사 3곳을 잇따라 증시에 상장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선정하고 심사청구 등 절차를 밟은 후 빠르면 올 3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넷마블넥서스는 2분기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2016년 상반기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넷마블몬스터는 2013년 8월 출시한 모바일 액션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를 통해 24주 연속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 일일이용자수(DAU) 120만명 돌파 기록 등을 수립한 바 있다.
2013년 전년보다 8배 이상 증가한 255억원 매출과 171억원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 신규 RPG 등 모바일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1년에 설립된 넷마블엔투는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로 성장한 회사다. 모두의마블은 출시 이후 28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동시접속자 수 50만명을 넘어서며 2013년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거뒀다.
해외에서는 △출시 13일 만에 태국 양대마켓 1위 △출시 27일 만에 대만 양대마켓 1위 △출시 5개월 만에 일본 양대마켓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퍼즐 장르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 대작 RPG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넷마블넥서스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서비스 중이다. 세븐나이츠는 각종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를 모았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상장추진은 유망한 중소 개발사를 발굴 육성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넷마블 상생전략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들 상장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