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Mega Vision 2015]특허로 뽑은 2015 시장 트렌드는?

글로벌 기업이 특허경영을 방치하는 것은 애초부터 보호할 혁신능력이 없거나 후발주자에게 시장을 고스란히 내주겠다는 의사 표시나 마찬가지다. 취약한 IP 포트폴리오 때문에 해외시장 공략에 급제동이 걸린 샤오미(Xiaomi)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런 이유에서 ‘특허경영’은 2015년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다.

오는 1월 20일 열리는 ICT 산업 경제전망 컨퍼런스인 ‘IT Mega Vision 2015’에서는 올 한해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 ‘특허경영’ 이슈를 집중 진단한다.

이날 주상돈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은 ‘특허로 뽑은 2015 시장 트렌드’ 강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 등 IT공룡의 특허활동을 심층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비즈니스 전략과 지향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때 전세계 단말기 시장을 주도했던 노키아와 에릭슨의 달라진 특허 라이선스 전략도 소개한다. 현재 노키아와 에릭슨은 제조는 없고 특허만 남아있어 ‘IP공격자’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글로벌 특허관리 전문기업(NPE)이 국내 제조기업을 겨냥하는 움직임도 심층 분석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를 위협하는 주요 NPE 동향을 생생하게 살펴본다. 특히 전자 제품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NPE 공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자동차 역시 특허분쟁 공세에 노출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계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세회피처로 부각되고 있는 룩셈부르크 관련 현황도 소개한다. 특허 판매 및 라이선스 수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인 조세회피처에서 특허를 관리하는 글로벌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 센터장은 “산업 장벽이 무너지고 핵심기술 경쟁이 가속화할 올해는 ‘특허 파워’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모바일 OS 시장을 비롯해 △자동차 △헬스케어 △음성인식 △스마트 홈 분야는 강력한 특허 하나가 글로벌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IT Mega Vision 2015는 1월 2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이 ‘2015년 미래를 주도할 기술 및 트렌드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뒤를 이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산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 정책 대토론이 열리며, 오후에는 3개 부문 18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IT Mega Vision 2015]특허로 뽑은 2015 시장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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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