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view+]짝퉁 애플 샤오미, 명품으로 거듭나다

샤오미가 창립 4년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3위에 올라섰다. 2014년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힘입어 샤오미 기업 가치도 460억달러를 넘어섰다. 스타트업 가운데 최고다. 스마트폰저가 정책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선진화된 물류시스템을 통한 유통 혁신 덕분이다.

세계 주요 투자기관들은 샤오미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자체 운용체계(OS)인 ‘미우이’가 핵심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 또 샤오미는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 관련 스타트업 투자로 자체적인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최근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자국에서는 문제되지 않았던 특허 분쟁에 직면했다. 이에 뒤늦게 특허 챙기기에 나선 샤오미는 국제 특허 출원에 주력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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