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5월부터 목적지 검색만 하면 승강장이 "바로바로"

구미시가 버스정보시스템(BIS)의 승강장 주변 시설물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BIS는 시내버스에 GPS를 설치, 인공위성과 연결해 현재 운행상황을 교통정보센터로 보내면 각종 매체를 이용해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미시가 버스정보시스템과 주변 시설물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BIS 기반 버스도착정보 안내단말기.
구미시가 버스정보시스템과 주변 시설물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BIS 기반 버스도착정보 안내단말기.

버스 이용객은 BIS를 통해 승강장에 버스가 도착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버스가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BIS는 해당 승강장 명칭을 검색할때만 버스도착정보와 경유노선을 조회할 수 있다. 목적지 인근 승강장 명칭을 정확히 모르면 노선을 알 수 없어 외지인이나 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은 승객들의 불편이 컸다.

구미시는 승강장과 보건소, 관공서, 대형마트, 시장 등의 주요시설물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주요시설물을 검색하면 주변 승강장과 경유 노선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구미시를 방문하는 외지인과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승강장과 경유노선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시내버스 이용 승객의 편의 제공을 위하여 2011년 5월부터 구미~칠곡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