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배송, 美 온라인쇼핑 업계의 구세주

‘당일배송’이 정체된 온라인쇼핑 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BI인텔리전스는 최근 ‘전미 당일배송 시장전망’(US Same-Day Delivery Market Forecast)을 통해 미국내 20개 대도시의 당일배송 시장이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CAGR) 154%의 성장률 보이며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포> 전미 당일배송 시장전망
 <자료: BI인텔리전스>
<인포> 전미 당일배송 시장전망 <자료: BI인텔리전스>

반면, 같은 기간 당일배송에 따른 배송비의 증가분은 이보다 훨씬 못미쳐, 결국 당일배송이 온라인쇼핑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BI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배송비가 추가된다해도 당일배송을 원했다. 4명중 1명은 당일배송 옵션이 없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특히 당일배송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의 전유물로 남아있는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 서비스와 상품 분야까지 온라인화시킬 수 있어, 인터넷쇼핑 시장규모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이베이 등 미국 주요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뉴욕 맨하튼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당일배송을 일부 시범서비스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