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악을 통해 한류 3.0의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소리아밴드(SOREA Band)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문화소통 프로젝트 ‘신국악의 무한도전’ 8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도전곡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 EXID의 ‘위아래’가 선정됐다. 이번 도전에서 소리아밴드는 새로운 음악과 함께 모바일로 동영상을 소비하는 세태를 반영하여 SNS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영상으로 답하는 새로운 소통 포맷도 선보였다. 매주 수요일에 페이스북으로 내용이 공지되어 팬들은 마치 인기 TV시리즈를 기다리듯 즐거운 반응 일색이다.
공개된 소리아밴드 스타일의 ‘위아래’ 영상을 보니, 흥을 돋우는 장구 장단이 그루브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대금의 리듬감 있는 선율과 소울감 충만한 보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위아래’의 인기로 전 세계적으로 댄스 커버 영상이 난무하는 가운데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 소리아밴드는 한국적인 장단과 선율의 ‘음악’으로 그 중심을 잃지 않았다. 또한, 대금 연주자인 청아의 엉뚱하면서 귀여운 매력이 터지면서 팬들의 반응도 아주 뜨겁다.
최근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열풍으로 90년대 가요들도 많은 추천이 있었지만 EXID ‘위아래’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소속사 소리아그룹의 류문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인 ‘위아래’를 소리아밴드가 어떻게 소화하고 재해석 할지에 대한 팬들의 테스트 같았다”며 “우리 문화와 국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리면서 동시에 소리아밴드의 색깔도 나타내는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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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