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시스템코리아는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 시리즈 최신 기종인 ‘플리어 K55’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K55는 열화상 화면 속에서도 근접한 물체를 정밀하게 구별해 인식할 수 있는 FSX(Flexible Scene Enhancement) 기술이 적용됐으며 화재 현장의 증거 수집과 화재진압 교육훈련에 필요한 동영상 녹화기능을 갖추고 있다.
FSX 기술은 카메라에 잡히는 대상의 가장자리 윤곽과 모서리 등 중요 부분의 선명도를 높이고 열화상과 결합해 세부 모습이 보다 확실하게 보이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연기로 가득찬 화재 현장에서 주위를 보다 선명하게 보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4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320×240 픽셀의 화질을 제공한다. 조작버튼을 3개로 단순화해 내화장갑을 착용한 소방관들의 조작성을 높였다. 2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고장이 발생하지 않으며 방수성능은 IP67 등급, 최고 사용온도는 260도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