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교육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이 현지 업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15 영국 런던 교육 전시회(BETT SHOW) 참가 지원사업이 관련 기업·종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나흘간 열린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SHOW 2015’는 영국교육기자재협회(BESA) 주관 행사로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와 기술을 전시하고 정보를 나누는 유럽의 대표 교육기술전시회다. 110여개국 700여개 기업 3만6000여명의 교육 분야 종사자가 참가한다.
올해 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아래 ‘스마트 러닝 오브 코리아(Smart Learning of KOREA’라는 주제로 한국이러닝공동관을 구성했다. 한국공동관에는 비상교육, 테라클, 다림비젼, 엠엔지이엔티, 지니키즈(SK텔레콤), 시공미디어 6개 기업이 교육용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했다.
지니키즈는 BETT SHOW 2015 ‘올해의 혁신상(Innovator of the Year)’에 최종후보로 선정된 SKT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행사 매거진 게재는 물론이고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지역 바이어와 현지 수출 계약을 협의, 체결할 예정이다.
시공미디어는 핀란드 사모나(Samona), 중동 알모타히다( Almotahida) 등 해외 각 지역 우수 기업과 협력 및 콘텐츠 상호 라이선싱 협의 등 20개국 이상 해외 교육기관·기업과 70여건의 주요 상담을 진행했다. 비상교육도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해 자사 대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출품해 알모타히다와 디지털교과서 개발 사업을, 터키 업체와는 현지 론칭 사업을 협의했다.
다림비젼도 스마트클래스 제품을 내놓고 영국 지사를 통해 유럽 각국의 대리점 채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엠엔지이엔티는 자사 교육용 시스템을 선보이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 10여개국 30여개 업체와 구매 상담 및 샘플테스트 진행을 협약했다. 테라클도 차별화된 자사 교육 콘텐츠를 미국, 중동 교육 관계자에게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한국 이러닝산업의 상담성과를 실제 수출성과로 이어나가기 위해 참가기업과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적 사후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