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전자정부 교육과 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기능이 있는 부서는 제주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21일 NIA에 따르면 정보사회통합지원단과 부설기관인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는 오는 8월 제주혁신도시내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이 이전할 제주혁신도시 NIA 신청사는 건축면적 1737㎡, 연면적 4956㎡,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해 오는 7월쯤 준공할 계획이다.
제주 신청사로 이전하는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는 2013년 1월 개소한 전자정부 전담 국제교육기관이다. 주로 외국 장·차관 고위급과정, 외국정부 실·국·과장 실무급과정, 국가별 맞춤형과정, 국제기구 연계과정 등 다양한 전자정부 국제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정보사회통합지원단은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사업 및 보급사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사랑의 그린PC보급사업, 웹 접근성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IA 전체 직원 400여명 중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와 정보사회통합지원단 소속 직원 34명이 오는 8월께 제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제주 신청사 공사진척율은 현재 20% 수준이다.
전자정부지원본부, 스마트네트워크단, 정보문화사업단, 정부3.0지원센터 등 NIA의 나머지 부서(350명)는 대구 신서동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대구혁신도시로의 이전은 오는 6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지역 업무를 맡을 인원으로 각 부서마다 1~2명씩 선발해 총 21명은 서울에 남기로 했다.
NIA 관계자는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와 정보사회통합지원단 등 교육과 정보격차해소 지원 관련 부서와 부설기관은 제주도로, 나머지는 대구로 모두 이전하기로 가닥이 잡혔다”며 “빠르면 오는 8월 전에 이전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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