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12월 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 부문에 본지 김인순 기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기자는 지난달 19일자 ‘국가기밀 원전 설계도 털렸다’ 기사를 특종 보도, 익명의 해커에 의한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원자력 발전소 내부 문서 유출 및 사이버 테러 위협을 세상에 알렸다.
특히 한수원이 원전 주요 회로도 등 핵심도면이 유출된 상황에서도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보도에 나서 세밑 정국에 ‘보안’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에도 원전 및 사이버 정보보안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후속 취재로 해킹에 한수원 직원 계정과 PC가 악용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주요 시설의 허술한 사이버 보안실태를 알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