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중국, 세계 최대 LTE 스마트폰 소비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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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신 LTE 스마트폰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ICT 스팟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한 381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중국보다 820만대 적은 2990만대를 판매했다.

보고서는 중국 LET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로 △4G 요금 인하 △LTE폰 가격 하락 △중국 업체들의 4G 기술 습득 △중국 내 LTE 네트워크와 서비스 개선 등을 꼽았다.

업체별로는 비보와 오포가 각각 16.5%와 15.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전자(9.7%)와 애플(9.4%)을 따돌리고 1, 2위를 차지했다. 비보와 오프는 중국 2세대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50만원대 이상 고사양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음향이나 카메라 등 특화 기능을 내세워 애플, 삼성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 상위 10대 업체 중 6개가 중국 업체로, 2013년 3분기 6% 대비 1년 만에 32%로 급등했다.

샤오미는 인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도 미국과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의 급성장세는 △광대한 내수시장 △가격우위를 갖춘 제조역량 △안정된 부품조달체계 △통신장비·PC 분야와의 시너지 △정부 지원 등에 영향으로 분석했다.

※ 중국 및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과 주요 업체들을 다룬 ‘ICT 스폿 이슈’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Find(www.itfi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 LTE폰 점유율(2014년 3분기 기준)>


[표] LTE폰 점유율(2014년 3분기 기준)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