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신사동 가로수길 페이퍼 가든에서 2015 S/S 컬렉션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젠틀몬스터 2015 S/S 컬렉션에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심지호와 오창석, 가수 쇼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젠틀몬스터 2015 S/S는 ‘바람이 잃어버린 것들을 추적하다’라는 컨셉으로, 매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오래된 것들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다. 특히 폐허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행사장은 빈티지 풍의 런웨이와 낡은 느낌의 오브제들을 배치해 바람이 휩쓸고 간 느낌을 연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2층에 마련된 빈티지 분위기의 부엌은 행사가 열린 오래된 레스토랑인 ‘페이퍼 가든’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켜 ‘시간성’을 불어넣었다.
이번 젠틀몬스터 2015 S/S 컬렉션은 다채로운 컬러와 기학적인 구조가 돋보인다. 또한 컨셉 ‘바람이 잃어버린 것들을 추적하다’에 걸맞게 뼈와 동물 가죽과 같은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익스클루브 라인(EXCLUVE LINE)’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젠틀몬스터만의 유니한 매력을 담았다.
젠틀몬스터 익스클루브 라인에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EMBROIDERY`와 실제 뱀 뼈와 동물 가죽을 활용한 `DEATH`, 중세 갑옷을 재현한 어두운 바디가 특징인 ’MONTAGUE` 그리고 ‘LINKAGE`가 있다.
매번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물론, 독자적인 유니크함을 뽐내는 젠틀몬스터의 이번 신사동 가로수길 쇼룸은 팝업스토어의 형식으로 8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젠틀몬스터의 네 번째 쇼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젠틀몬스터의 네 번째 쇼룸은 오는 3월 북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네 번째 쇼룸에서는 수 십 년 간 자리해온 오래된 목욕탕의 느낌을 살리고, 젠틀몬스터만의 개성을 녹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장희주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