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중 문화산업 교류와 국내 콘텐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 ‘2015년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에서 2000억 규모 펀드를 조성해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에 400억원, 콘텐츠 성장 잠재력 분야에 600억원 등을 각각 출자할 계획이다.
한중 공동 펀드는 지난해 7월 양국 정상회담 때 논의된 것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세부 협의가 진행된다. 양국 정부는 오는 5월까지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두 나라 정부는 공동 펀드에 각각 4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2000억원 규모 펀드를 연내 조성할 예정이다. 중국 내 문화 콘텐츠 규제를 풀어가는 작업도 병행한다.
문화부는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로 국내 문화산업 전반에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방송영상·공연·음원 등 성장 잠재 분야와 기획개발 단계 및 영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정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표준계약서 적용을 확대하고, 특정 장르에 투자가 편중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투자심의위원회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 세부 출자기준과 규약은 다음달 2일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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