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주요 문화사이트를 통합하는 등 ‘문화포털’(culture.go.kr) 2차 개편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부는 작년 11월의 1차 개편에 이어 2차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으로 △문화가 있는 날 △문화체육자원봉사 △가을예술축제 △문화의 달 등 주요 문화 관련 사이트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137개 문화기관·단체의 데이터 6400만건을 연계해 사이트 방문자 편의를 높였다.
29일 기준 문화포털에서 ‘축제’를 검색하면 공연·전시 406건, 행사·교육 2027건, 매거진 76건, 문화영상 2956건, 문화공간 79건, 문화지식 5847건 등이 제공된다. 주제·메뉴·기관별 정보와 연관검색어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부는 향후 문화기관·단체의 방대한 연계 데이터를 주제별로 선별해 재가공한 ‘이달의 문화이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문학강연 등 문화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 기사와 영상이 결합한 ‘융합콘텐츠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대국민 사연 공모 방식의 사회공헌 캠페인(가칭 ‘문화선물’)을 추진한다. 문화 소외계층의 사연을 받아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관련 활동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문화포털이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 문화를 권하고 이끄는 ‘따뜻한 문화안내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