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퀀텀닷(SUHD) TV, 가격 인상 크지 않을 전망

삼성 퀀텀닷 TV인 SUHD TV 가격이 기존 LED TV와 비교해 크게 상승하지 않을 전망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상무는 29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퀀텀닷 기술을 확보해 TV를 내놓기 때문에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퀀텀닷 TV는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해 LED 방식보다 색재현율을 높인 LCD 패널 TV다. 업계에서는 퀀텀닷 필름을 외부에서 조달할 경우 10% 안팎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상무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 계획에 대해 “OLED 기술을 확보했지만 시장 상황을 보고 출시를 결정한다는 생각”이라며 “OLED 기술의 장점인 컬러, 콘트라스트, 밝기 등이 SUHD TV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며 “퀀텀닷 기술에 커브드(곡면)를 합친 다양한 라인업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당장 OLED TV 출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