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년도 주요 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을 비롯해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해외건설〃플랜트, 발전, 자원 부문의 13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 행장은 “지금처럼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기업과 금융이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기업중심으로 바꿔 나가고, 금융 때문에 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글로벌 경쟁력 강화, 침체된 경기 활성화 등 3가지 큰 방향 아래 총 80조원의 여신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금융의 해외사업 발굴 역량을 극대화해 해외 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전략산업에 45조5000억원의 여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관광, 보건의료, 물류 등 고용창출효과와 경제파급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에도 2조5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
아울러 러시아, 중국, 몽골 등과 구성한 동북아 ECA협의체 의장은행으로서 역내 평화〃번영 기반 조성을 위한 동북아 지역 개발협력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