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차]포드 `올-뉴 머스탱`

1964년 첫 출시 이후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포드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머스탱’이 6세대 모델로 귀환했다. 머스탱은 출시와 동시에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혁신함과 동시에 젊은 세대의 자유와 열정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50년 간 총 9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무수한 영화와 TV, 음악, 게임 등에 등장한 것은 물론이고 페이스북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뉴 머스탱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머스탱의 디자인 유산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외관 디자인은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 길게 다듬어진 프론트 후드와 짧은 후면 덱을 유지한다. 특히 낮아진 루프와 넓어진 스탠스, 넓어진 후면 휀더와 트랙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올 뉴 머스탱 디자인의 핵심 요소다.

국내에는 V8 5.0L GT 및 올 뉴 2.3L 에코부스트 모델이 함께 출시돼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머스탱 GT’는 최고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V8 5.0L 엔진을 탑재했다. 2.3L 에코부스트 모델은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및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탁월한 주행능력과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314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44.3kg·m의 동력 성능과 복합연비 10.1㎞/ℓ를 구현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코리아는 중국과 유럽 시장보다 앞선 1996년, 국내 법인 설립과 함께 머스탱을 선보여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많은 머스탱 팬들이 기다린 GT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더 넓은 고객층에게 다가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뉴 머스탱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모델을 기준으로 쿠페 4535만원, 컨버터블 5115만원다. V8 5.0L GT 쿠페는 50대 한정으로 5335만원이 적용됐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