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월 1일 스페인서 갤럭시S6 공개

삼성전자, 3월 1일 스페인서 갤럭시S6 공개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 언팩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왓츠 넥스트(WHAT`S NEXT)’라는 문구가 새겨진 초대장을 이날 각국 언론사와 주요 사업자, 파트너사, 개발자 등에 발송했다.

초대장은 검은색 바탕에 흰 실루엣만을 강조하고 있어 단순미가 적용된 갤럭시S6의 디자인 콘셉트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은색은 ‘메탈바디’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특히 꺾인 실루엣이 ‘엣지(모서리)’ 화면을 의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초대장 그림을 토대로 이번 엣지 디자인이 측면이 아닌 상·하부에 적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반화면과 엣지화면으로 나누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두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신에서는 갤럭시S6에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가칭)’가 탑재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기술개발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 전자결제기술 스타트업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을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보유했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7일 실적발표 자리에서 자사 모바일 결제서비스 애플페이를 채택한 은행 및 신용거래기관이 750개에 달한다며 “2015년은 애플페이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이를 견제해야 하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공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