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지난해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아마존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28%를 점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로 2위를 차지했으며 IBM(7%), 구글(5%), 세일즈포스(4%)가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은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 선점 효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기업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60억달러(약 17조4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가 증가한 금액이다.
시너지리서치그룹 측은 “클라우드 채택을 가로막던 장벽이 점차 사라지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자료: 시너지리서치그룹)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