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청진동 본점에서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다음카카오는 핀테크(Fin Tech) 활성화, 융·복합 서비스 발굴, 비즈니스 모델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휴에 따라 양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통장 이미지로 활용한 ‘뱅크월렛카카오’ 전용 캐릭터통장 6종을 선보였다. 이 캐릭터통장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마다 각 종류별로 선착순 50명에게 제공된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하나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은 ‘뱅크월렛카카오’의 충전계좌로 등록만 해도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거래에 따라 전자금융을 통한 이체수수료부터 타행 ATM에서 출금하는 거래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된다.
김병호 행장은 “다음카카오와 상호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너지 창출은 물론이고 창조적 융·복합의 좋은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약 이후 지속적으로 다음카카오와 다양한 제휴 서비스 개발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