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노광장비기업 ASML코리아(대표 김영선)는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체험 프로그램 ‘ASML 퓨처 탤런트’ 한국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ASML 퓨처 탤런트 프로그램은 세계적 역량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인재들에게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의 반도체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다. 오는 4월 17일과 18일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열린다.
지난 3일 열린 한국대회에는 ASML 퓨처 탤런트에 지원한 국내 이공계 석·박사 재학생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20여명이 참여했다. 노광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CDA 압력 변화, 이미징, 오버레이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며 업무 영역을 체험했다. ASML 소개를 듣고 회사 전문가들과 반도체 업계의 주요 이슈와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ASML코리아 측은 “실질적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학생들의 평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ASML코리아는 이번 행사 참가자의 활동을 개별 평가한 뒤 글로벌 심사 전형을 거쳐 올 4월 열리는 글로벌 프로그램 참가자를 최종 선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