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창조경제의 닻을 올리고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역동적 혁신경제로 경제 대도약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창조경제 달성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의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 2015년 슬로건이다. 이 같은 목표 실현 중심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리 잡고 있다.
ICT는 우리나라 성장에 빠져선 안 될 핵심 기반이다. ICT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교역규모 1조달러 조기달성에 기여했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0.3%(5731억달러 중 1738억달러)를 담당하며 반도체·휴대폰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ICT 무역수지 흑자는 전체 산업 흑자의 약 1.8배에 달한다.
올해를 우리 경제 회복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잠재적 성장률을 끌어올려 고용률 70% 달성,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등 경제 혁신과 재도약의 기틀을 잡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창조경제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무엇보다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의 실업률을 감소시켜야 한다. 통계청에 의하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9.0%(38만5000명), 고용률은 40.6%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 증가는 도처에 씁쓸한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미국의 실업률은 경기침체기에 있던 2009년 9.9%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5.8%로 무려 4%포인트나 줄었다. 오바마 취임 이후 최저 수치다. 유가 하락 등의 원인도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창업의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 추진한 ‘스타트업 아메리카’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11개 대기업이 참여해 약 10조원의 창업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을 독려한 결과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ICT 중심의 스타트업이 대기업들이 참여한 액셀러레이터의 지원으로 경제성장의 핵심 축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탄생한 민간부문 액셀러레이터가 다양한 유형으로 뛰고 있지만, 창조경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선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 스타트업 성장을 포함한 청년의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고용창출의 추진동력인 소규모 젊은 기업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 창업이든 고용이든 일하는 청년이 늘어날 때 튼튼한 창조경제 달성은 물론이고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 동력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지난달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ICT인이 다짐한 ICT의 역할과 책임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ICT 발전의 노력과 의지가 만들어 낸 결과는 2014년 ITU 평가 대상국 166개국 중 ‘ICT 이용도’ 3위, ‘인터넷 접속 가구 비율’ 1위 등 순도 높은 ICT 지수로 증명된다. ICT가 우리나라 국민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ICT 발전은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국가 발전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담보해야 한다. ICT가 국가 발전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는 것은 국민 행복을 위한 필수요소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ICT 지수 상승이 국민행복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대하는 것은 ICT가 대한민국 전체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미래 희망동력이기 때문이다. ICT가 만들어갈 행복한 대한민국! 우리 국민의 내일이 될 것이다.
황중연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부회장 jyhwang@kfic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