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지난해 연간 점정 실적으로 매출 2조4260억원, 영업이익 271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올해 목표로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제시했다. 사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고려,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 5.4%와 20.6% 증가한 수치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IT서비스업계에서 가장 높은 11.2%다. 작년 4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간 대비 1.6% 감소한 6810억원을,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785억원을 올렸다.
SK C&C는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서비스 기반 수익성 향상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과 대외 아웃소싱 분야에서 1조3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프리미엄 IT서비스도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했다. 지난해 4158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 전체 매출액 대비 17.1%로 높였다. 전년 대비 136% 증가한 규모다. 중동, 중앙아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신규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의 지속적 확장이 한 몫 했다. 엔카, 반도체 모듈 등 신성장 동력 사업도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