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가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을 통해 스마트업무 시스템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양한 기업용 앱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함께 기업고객이 원하는 앱을 추가로 개발하는 환경도 지원한다.
시트릭스코리아는 기업 모바일 관리(EMM) 솔루션인 ‘시트릭스 젠 모바일 10’ 최신 버전을 발표하고 기업의 스마트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전략을 8일 소개했다. 젠 모바일 10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스마트업무를 위해 보안성을 강조했다. 디노 소에포노 시트릭스 아시아태평양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총괄이사는 “모바일 업무 구현에는 보안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젠 모바일 10은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 모바일 10은 지난해 말 KT 올레비즈 ‘모바일 앱 관리(MAM)’ ‘모바일 콘텐츠관리(MCM)’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적용됐다. KT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지원한다. 소에포노 이사는 “한국은 정보통신(IT)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 나라기 때문에 시트릭스 모바일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업무 구현에 최적화돼 있다”며 “KT 사례는 시트릭스에서도 전례없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통한 신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시트릭스는 젠 모바일 10과 함께 기업 고객이 모바일 앱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웍스갤러리’라는 앱스토어 형태 플랫폼도 제공한다.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 후 기업에 필요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고 자사가 개발한 앱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 시트릭스는 기존 시트릭스가 제공하지 못했던 앱을 고객에게 맞춰 개발할 수 있도록 지난달 애니프레젠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에포노 이사는 “시트릭스에는 없지만 고객 기업이 필요한 앱을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맞춤형 모바일 업무 환경을 조성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