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한약재 한눈에 비교…한의학연 `본초감별도감` 발간

비슷한 약재를 한 눈에 비교·감별하도록 사진과 그림을 모아서 설명한 도감이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한방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130여 품목에 대한 정보를 담은 ‘본초감별도감’을 발간했다.

비슷한 한약재 한눈에 비교…한의학연 `본초감별도감` 발간

기존 도감은 한정된 지면에 많은 품목을 수록하다보니 각 품목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지 않아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의학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제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한약재 전문 도감을 발간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발간된 본초감별도감은 1권으로 480페이지 분량이며,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130여 품목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기존 한약재 관련 도감과 달리 한약재의 기원식물 상태에서의 다양한 사진과 건조약재 상태에서의 정밀한 사진을 검색표 등 실질적인 설명과 함께 수록했다. 본초감별도감은 한의학 및 한약 관련 단체를 비롯해 국내 유관기관과 학회 등에 배포하며, 향후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본초감별도감은 약재의 재배, 유통,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본초감별도감 제1권 발간을 시작으로 후속본을 계속 발간해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약재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