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이영백 교수(물리학과) 연구팀이 서울대〃한국외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손가락에 감을 수 있는 전자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원통형으로 구부린 상태에서도 전기〃자기적 성질이 우수한 다강성(multiferroic) ‘비스무쓰페라이트(BiFeO3)’ 분산 유기물 박막을 개발했다. 유연 다강체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제작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초고밀도, 에너지 고효율 메모리나 스위치로 사용될 수도 있다.
이영백 교수는 “유연 다강체는 건강 모니터 장치나 가상현실 의복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국제 저명 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s)’에 게재됐고, 동시에 미국물리협회의 세계적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