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셜리 위 추이)은 차세대 메인프레임 ‘z13’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초당 3만 트랜잭션, 일일 25억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또 기존 서버 프로세서 대비 처리 속도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급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조경훈 한국IBM 부사장은 “2004년 모바일 이용자 한명당 하루 1건이 채 안됐던 모바일 거래량이 지난해는 평균 37건으로 늘어났고, 2025년에는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z13은 최근 증가하는 모바일 트랜잭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국IBM은 300개 이상의 보안 특허가 신제품에 적용됐으며, 벡터 분석으로 사기 탐지 및 방지를 돕는 기술이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또 최대 8000개의 가상 서버를 실행할 수 있고 리눅스와 오픈스택 등 최신 플랫폼을 지원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