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 연결 강화" 디캠프 2.0 문 연다

국내 대표 창업지원기구 디캠프가 글로벌과 지방으로 창업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이 운영하는 디캠프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복합 창업 생태계를 허브를 지향하며 문을 열었다. 오는 3월 개관 만 2년을 맞는 창업지원기구 디캠프는 지난 1월 새로운 수장으로 온 김광현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캠프 2.0’을 준비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

디캠프는 올해 창업 생태계 확대 및 전문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공간 등도 리모델링해 공간 활용도도 높인다. 또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직접투자(6.5억원)와 간접투자(성장사다리 738억원, 제휴투자 58억원)도 지속한다.

그동안 서울, 경기 지역에 비해 소외됐던 지역 창업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지역 창업 지원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업가정신센터로써 디캠프의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역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더 강화해 스타트업코리아X,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나아가 서울이 아시아 창업생태계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행보도 강화한다. 중국 대표기업인 화웨이, 폭스콘 등과 MOU를 체결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센터장과 재단 상임이사를 겸임하게 되면서 의사결정구조가 한층 빨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책임도 한층 커졌다”며 “핀테크, 크라우드펀딩 등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을 활성화하고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