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기업으로 공공기술 이전·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발굴지원단을 공동 운영한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1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양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두 부처는 유망 기업 기술수요를 선제 발굴해 공공연구성과 이전, 사업화 목적 연구개발(R&BD) 등 수요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 기술사업화 전문가로 구성된 수요발굴지원단 15개를 선정, 운영한다. 지원단별로 중소기업 10~15개사를 연결해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돕는다.
미래부가 지원단 구성·운영을 총괄하면서 산하기관 인력과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 기업을 모으고 중소기업 인력 지원, R&BD 사업, 투·융자 제공 등을 담당한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센서산업, 클라우드 산업집적지 조성, 바이오·기후·나노·안전 원천기술 개발 등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 부처가 공공 부문 센서 적용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센서산업 육성 방안을 공동 수립한다. 중소기업 정보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4곳을 선정해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산학연 전문가가 기술 수요를 직접 발굴해 정부 R&D 투자의 경제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공공연구기관을 활용한 수요발굴지원단 운영으로 중소기업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