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가히 혁명적이라 할 플렉서블 스마트워치폰용 안테나를 발명했다. 이 안테나는 구부리거나 접어서 사용하는 플렉서블 단말기에 적용되며, 접히더라도 통신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페이턴틀리모바일은 4일 미특허청 발표를 인용, 이같은 삼성의 발명품 특허출원 소식을 전했다.
삼성의 발명은 기존 스마트시계보다 넓은 플렉서블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또다른 혁명적 단계의 차세대 스마트폰 준비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부러지고 접혀지는 플렉서블 스마트워치폰에 장착될 이 고안품은 플렉서블기기에서도 안전하게 안테나를 장착시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혁명적 단계
IT업계는 등장한 이후 모바일 통신단말기가 구부러지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폰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플렉서블 폰은 워치폰,접을 수 있는 폰, 구부러지는 폰 등으로 구분된다.
워치폰은 시계처럼 사용자의 손목에 찰 수 있는 형태를 띤다. 이 단말기는 시간이 지나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폰의 차기작 가운데 하나로는는 접는 폰도 있는데 이 기기는 여러개의 접히는 몸체들로 이뤄지며, 원하는 용도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접을 수 있다.
또다른 차기 스마트폰으로는 구부러지는 폰이 있는데 몸체가 구부러지며, 일반적으로 플렉서블폰으로 불린다.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2가지 상태로 규정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접히는 폰(foldable phone)으로서 접혀지는 몇 개의 몸체로 구성되며, 사용자의 의도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접힌다. 또다른 스마트폰은 구부려지는 폰(bendable phone)으로서 몸체가 구부려지며 일반적으로 플렉서블폰으로 불린다.
플렉서블폰은 구부려서 손목에 찼을 때, 그리고 플렉서블폰을 차지 않았을 때의 모습 등 2가지 모습으로 설정할 수 있다.
■워치폰의 차기 단계
삼성의 특허출원서 상의 왼쪽도면(그림 1A)은 차고 있는 상태의 구부려진 스마트워치폰을, 오른쪽 도면(그림 1B)은 일반 스마트워치폰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스마트워치인 기어의 차기 단계인 이 단말기는 기존의 시계디스플레이를 확장해 손목을 둘러싸도록 설계된 기기다.
삼성 특허출원도면(그림2)은 구부러진 상태의 접을 수 있는 휴대폰의 양쪽이 이어지는 개념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이같은 굽혀지거나 접혀지는 첨단 스마트워치폰을 발명하면서 플렉서블폰의 형태변화가 안테나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따라 플렉서블 폰의 양끝을 구부리거나 접는데 따른 형태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삼성의 특허출원서 도면(그림2)는 구부러진 상태에 있는 플렉서블폰의 양끝이 결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은 또한 안테나구성부품인 시스템 바탕재를 자극하는 안테나에서 나오는 신호에너지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삼성, 새로운 플렉서블 바탕재를 만들다
삼성의 특허출원서에서는 플렉서블 바탕재를 사용한 무선통신기기 모습(그림 6)도 보여준다.
그림에 제시된 이 무선통신 단말기에는 플렉서블디스플레이 아래 층에 제1, 제2 바탕재(Flexible ground)를 처음으로 사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의 특허출원서는 또 이 무선통신 단말기기를 구부려 사용하기 전의 모습(그림7)을 보여준다.
특허출원서 도면(그림8)에 제시된 그림을 보면 삼성이 원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아래에 바탕재 하나만을 사용해 디자인했지만(그림2) 이후 다양한 바탕재를 사용한 안테나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단말기의 개별 구성품을 둘러싸고 있는 외장재도 접혀지도록 돼 있어 통신단말기가 접혀져 바탕재에 충격을 줘도 문제없도록 설계돼 있다.
이렇게 설계된 제품은 플렉서블 스마트워치폰의 안정적인 통신기능은 물론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해 생산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은 이 플렉서블 스마트시계폰특허는 지난 2014년 6월 미특허청에 출원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