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14년 매출 1729억엔 11% 증가, "4분기 자회사 가치평가로 적자"

넥슨은 2014년 연매출이 1729억엔으로 2013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4분기는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5억엔으로 2013년 대비 10% 감소했다. 매출 증대에 따른 △로열티 비용 증가 △지급 수수료 증가 △인건비 증가 △지역 매출 변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순이익은 293억엔으로 2013년 대비 3% 감소했다.

모바일게임 호조와 한국 내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3M’ 월드컵 특수 프로모션과 업데이트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2014년 4분기 매출은 42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7억엔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45억엔으로 전년 동기 분기 손실 44억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4분기 일본 내 자회사 가치평가를 하면서 감액손실이 발생했다.

넥슨은 2015년 1분기 예상 매출로 443억엔~477억엔을 예상했다. 모바일 매출은 최대 81억엔, 영업이익은 최대 181억엔을 달성해 순이익이 128억엔에서 157억 엔 사이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한국 지역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52% 성장했고 중국 지역에서는 연중 실시된 던전앤파이터 고퀄리티 신규 콘텐츠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북미 지역에서도 하반기 긍정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며 이어 “2015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