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로 퍼지는IoT바람 공연문화정보 플랫폼 ‘버스킹’

문화계로 퍼지는IoT바람 공연문화정보 플랫폼 ‘버스킹’

사물인터넷(IoT) 열풍이 문화서비스에도 불고 있다. 비콘 서비스 전문업체 비코닉스(www.beaconyx.com 대표 최신호)는 공연문화정보 플랫폼 ‘버스킹(Busking)`을 10일 발표했다.

버스킹은 거리의 공연자(버스커)들이 거리에서 하는 공연을 말하는 신조어다. 최근 홍대와 대학로를 중심으로 인디뮤지션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비코닉스는 이 단어의 의미를 확장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화활동으로 정의하고 누구나 쉽게 오프라인 문화공연 정보를 올리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문화정보 플랫폼을 구상했다.

홍대주변과 대학로일대에서는 많은 인디뮤지션들이 거리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언제 어디에서 공연을 하는지 알 수 없고 공연자의 정보 역시 알기 어렵다. 일부 공연자들이 페이스북 아이디를 작은 판에 적어 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관객이 검색하고 연결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공연자와 관람자 모두 이 점에 대해 불만이 높다. 공연자에게서는 실제 방문은 하루 5명도 안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문화계로 퍼지는IoT바람 공연문화정보 플랫폼 ‘버스킹’

버스킹은 이 점을 IoT기술 ‘비콘’으로 극복했다. 공연자가 공연전 정보를 입력하고 공연을 시작하면 스마트폰으로 공연위치와 종류, 스케줄, 공연자 정보까지 비콘 신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자가 원한다면 유튜브 영상이나 페이스북 링크까지 공유할 수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소통의 창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관람자는 앱을 통해 사연이나 질문을 공연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공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자는 공연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할 수 있고 집계된 공연만족도는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공연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최신호 비코닉스 대표는 “점진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 이라며 "버스킹을 통해 거리공연과 인디음악 클럽, 대학로 연극공연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온라인콘텐츠에 유튜브가 있듯이 오프라인 문화콘텐츠에는 ‘버스킹’이 중심에 설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 온 특허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비콘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앞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는 많았지만 버스킹은 기존의 패러다임과 전혀 다른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 비콘 서비스들은 실내측위와 M2M(기계대기계통신)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를 사람대사람 (SNS),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버스킹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