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어렸을 때 나는 성공의 길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라. 대학에 가라, 그리고 더욱 열심히 일해라. 멋진 사람과 결혼하고 근사한 삶을 꾸려라. 그리고 은퇴할 때 까지 죽어라 일한 다음 너의 노동의 과실을 향유해라"라고 가르침을 받는다.
실제로 "만약 당신이 대학에 갈 형편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고 형편이 안된다면 장학금을 받도록 죽어라 공부하는 게 좋을 것이다! 대학학사학위가 없는 사람은 대학졸업자보다 돈을 더 적게 벌고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미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대학 학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음에도 전통적인 지혜는 대학은 반드시 졸업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미국학생들의 경우도 학자금 대출금은 이제 1조(1천100조원) 달러를 돌파하는 등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당신은 대학을 가야한다. 대학학위가 없으면 당신은 실패하기 때문에.
하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와 다르게 생각해 억만장자가 된 미국의 IT,바이오업계의 9명의 억만장자를 소개했다.
이들 억만장자는 모두 대학을 중퇴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전통적인 지혜를 벗어나서 어떻게 백만장자도 아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을까? 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이들의 이력을 따라가 보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소한 미국의 경우 대학졸업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한다면, 하버드나 스탠포드가 아닌 펜실베이니아대에 갈 것을 권유했다. 이 대학에는 현재 미국에서 살아있는 가장 자수성가한 억만장자인 스티브 코언 SAC 캐피털어드바이저스 회장,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CEO, TV, 영화배우이자 성우인 로널드 펄먼,찰스 버터 등을 배출했다.
1. 마이클 델-델 창업자(219억달러,텍사스대)
마이클 델은 왜 대학을 중도 포기했을까? 델은 8살 때 고등학교 검정시험에 응시했다. 그의 부모는 델을 학교에 계속 다니게 하려 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신 방과 후 벤처활동에 힘을 쏟았으며 14살 때 자신이 컴퓨터 수리에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텍사스대에 진학했다. 그의 부모들은 그가 의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그는 자신의 기숙사에서 월 2만5천달러씩 벌어들이는 컴퓨터 사업을 벌였다. 델은 자신의 부모들이 자신의 경력에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 엘리자베스 홈즈-테라노스 창업자(45억달러,스탠포드대)
엘리자베스 홈즈는 스탠포드대 화공과에 진학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의 첫 특허를 출원했으며 2학년에 올라가기 직전 사스 바이러스 대응 작업을 위해 싱가포르로 갔다. 홈즈는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후 개인맞춤형 의약품이라는 신천지 개척이라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뒀다. 오늘날 그녀는 한 방울의 혈액으로 진단테스트를 하는 혁신적인 혈액-테스팅 기술과 함께 미국의 건강의료체계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있다.

3. 마크 저크버그-페이스북 창업자(333억달러,하버드대)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CEO가 최소한 대학에 갔다는 사실은 좋은 점이다. 하버드에 가지 않았다면 저크버그는 그의 룸메이트인 왈도 세브린, 앤드류 매컬름,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크리스 휴즈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은 저크버그와 함께 기숙사에서 최초의 페이스북 신판을 출시했다.
4.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110억달러,리드 칼리지)
애플의 상징적 창시자는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학 중퇴 억만장자다. 중퇴 경력이 그가 대학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은 아니다. 잡스는 캠퍼스의 포스터에서 본 서예(캘리그라피)와 함께 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열망을 학장시절 품었다.
5.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시자(805억달러, 하버드대)
빌 게이츠는 1973년에 하버드에 입학했지만 2년 후 중퇴했다. 대학 재학시절 그는 교수에게 자신이 30살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 말했다. 끊임없는 과잉성취자였던 게이츠는 31살에 억만장자가 되었다.
6. 잭 도시-트위터 공동 창시자(23억달러, 미주리 대학 과학기술학부와 뉴욕대)
잭 도시는 뉴욕대학에 편입하기 전 짧은 기간 동안 미주리대에 재학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낸 고교시절 이래 줄곧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대학 학위를 받기 전 중퇴했다. 대신오클랜드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했으며 그곳에서 비즈 스톤과 에반 윌리엄스를 만났다. 140개의 캐릭터 메시지에 기반한 ‘오비어스(Obvious)’라고 불린 단순한 사이트를 시작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하기 전, 스톤은 도시와 윌리엄스와 함께 만든 첫 회사인 오데오의 대표로 취임했다. 후일 트위터라 불리는 바로 그 회사다.
7. 에반 윌리엄스-트위터 공동 창업자(24억달러, 네브래스카-링컨대)
공동 창업자 도시처럼, 윌리엄스는 스타트-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갈망을 느꼈으며 졸업 전 대학을 떠났다. 사실 그는 바로 입학 후 일 년 반 만에 네브래스카-링컨대학을 떠났다. 오데오는 이들 둘을 위한 스타트-업 성공스토리였다. 그러나 그들을 억만장자로 만든 건 트위터였다. 윌리엄스는 여전히 트위터 이사회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제 자신의 블로그 플랫폼인 ‘미디엄(Medium)`에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
8. 래리 엘리슨-오라클 창업자(460억달러,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 시카고 대학)
엘리슨은 자신의 양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학기말 시험도 치르지 않고 2학년 때 대학을 그만뒀다. 그는 시카고 대학에서 다시 대학생 신분을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면서 대학생활을 접어야 했다. 그가 해왔던 사업들은 정말 뛰어난 것들이었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후 엘리슨은 두 명의 파트너와 함께 1982년에 개명된 오라클 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9. 얀 쿰-왓츠앱 창업자(68억달러,새너제이 주립대)
쿰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사람이다. 16살에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그는 산호세대학에서 수학 및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대학 재학시절 보안테스터로서 그의 작업은 그를 야휴에 입사하게 만들었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야후에서 9년 동안 일한 후 자신의 회사인 왓츠업을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