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국내 100대기업 대상 평판조사에서 애플을 제쳤다.
샘모바일등은 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해리스 폴의 조사결과를 인용, 미국 100대 기업에 대한 연례 평판도 조사에서 삼성이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IT기업만 볼 때는 아마존에 이어 2위다. 반면 지난 해 3위였던 애플은 100대기업 순위로 볼 때 9위를 기록했다.
여타 IT기업들의 순위를 보면, 구글이 10위, 소니 13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위, 인텔이 20위에 그리고 LG 전자가 23위에 각각 올랐다.

삼성은 특히 제품 품질과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미국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에 팝업 스토어(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를 개장한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순위는 사회적 책임, 감성적 소구, 제품 및 서비스, 비전과 리더십, 재무성과와 작업환경 등 6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 평판지수를 합산한 결과다.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에게 감정적 소구, 재무성과, 제품 품질과 서비스 및 비전과 리더십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판 순위에서는 미국 최고 식품점으로 꼽히는 웨그먼스푸드마켓이 1위, 지난 해 1위였던 아마존은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일반 소비자 평판 톱10기업은 1위 웨그먼스푸드마켓, 2위 아마존닷컴, 3위 삼성, 4위 코스트코, 5위 존슨앤존슨, 6위 크래프트, 7위 L.L.빈, 8위 퍼블릭슈퍼마켓, 9위 애플, 10위 구글이었다.
이 기업대상 평판 순위가 애플 아이폰상승세에 짓눌렸던 삼성에게 갤럭시S6 출시와 함께 반등의 계기를 제공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