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를 진정 위대하게 만든 것

스컬리 "세상사람들보다 한발 앞서서 봤다"

"스티브 잡스를 진정 위대하게 만든 것은 세상사람들보다 한발 앞서서 본 것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의 상사였던 존 스컬리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출간한 책 `문샷(Moonshot)`내용, 그리고 그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잡스가 진정 위대한 사람이 된 이유를 이같이 요약 소개했다.

스컬리는 엔지니어가 아닌 잡스가 타계한 지 4년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IT분야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비저너리)으로서 롤 모델이 되는 이유를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보았고 점으로 된 이들을 연결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일례로 잡스가 맥컴퓨터에 서예글씨체를 추가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그는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문서를 출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이는 맥컴퓨터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주었다.

스컬리는 "그것은 당시에는 아무도 공을 들이지 않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무엇이 빠졌는지을 알아내고, 요구에 맞는 고품질제품을 제공하는 잡스의 비전을 보여준다.

존 스컬리 애플 전 CEO는 엔지니어출신도 아닌 잡스를 진정 위대하게 만든 것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그의 시각이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잡스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보았고 점으로 된 이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었다.<사진=애플>
존 스컬리 애플 전 CEO는 엔지니어출신도 아닌 잡스를 진정 위대하게 만든 것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그의 시각이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잡스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보았고 점으로 된 이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었다.<사진=애플>

영원히 스티브 잡스를 해고한 사람으로 기억될 스컬리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스컬리는 "스티브는 항상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항상 천재였어요. 그는 항상 세상 사람들보다도 한발 앞서서 봤어요. 그는 내가 그와 일했을 때나 15년후 믿을 수 없을 만큼 성공했을 때나 모든 면에서 똑같이 명석했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IT분야의 컨설턴트인 필 맥킨지는 일반사람들도 스티브 잡스 이상의 비저너리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생활패턴을 바꾸고, 정기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자신이 리소스(돈,시간,재능,인력)를 갖고 있지 않는 아이디어는 과감히 버리는 것 등을 포함한 창조적인 생각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