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 한류 콘텐츠가 유라시아 지역 진출 관문인 터키 이스탄불 원정길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24일부터 사흘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DISCOP 이스탄불 201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DISCOP 이스탄불은 중동,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랍국가 등 유라시아 전역의 60여개 국가의 6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송마켓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그래피직스, 비아이그룹, 플레이온캐스트 4개 기업이 참가한다.
KBS미디어는 최근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필두로 ‘힐러’ ‘비밀’ ‘루비반지’ 등 드라마와 ‘요리인류’ 등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피직스는 과학 원리를 재미난 이야기와 노래로 풀어내는 ‘허풍선이 과학쇼’를 포함한 5개 애니메이션을, 비아이그룹은 꼬마 요리사들이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배우는 ‘보글쿡 원정대’, 플레이온캐스트는 ‘좌충우돌 두남자의 만국유람기’를 비롯한 여행 다큐멘터리를 각각 내놓는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들 공동관 참가기업에 △비즈매칭 주선 및 바이어 리스트 공유 △프로그램 홍보물 제작 △한국 공동관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성임경 콘텐츠진흥원 방송산업팀장은 “터키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크고 동서양 교차지로서 주변국에 대한 문화 파급 효과가 크다”며 “향후 성과를 살펴 진출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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