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회사가 애플워치에 보석과 금을 입혀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시계를 만들어 내기로 하고 이를 공개해 화제다.
맥루머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럭스사가 오는 4월 발표될 애플워치에 다이아몬드,황금,백금을 입히는 가공처리를 해 전세계 럭셔리족에게 공급키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유명 럭셔리 패션회사 브릭은 이 날 애플워치가 나온 후 4~6주후에 애플워치 럭셔리버전 구매 예약자에게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의 특별한 고객들에게 비할 바 없는 화려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럭스워치 버전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브릭사의 첨단연구소에서 애플워치를 분해한 후 고가의 재료를 사용해 재조립해 만들어진다. 공급될 모델은 다이아몬드크기와 도금종류에 따라 30종에 이른다.
애플워치를 바탕으로 애플워치와 비슷한 사이즈로 제작될 이 럭스워치(Lux Watches)는 24K 황금,18K핑크골드, 950백금 및 다양한 밴드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38mm와 42mm 두 종류다.
제품은 표준형,딜럭스형,옴니형 등 3가지 버전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표준(Standard)제품은 0.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한 개가 박힌 제품이며 가죽 끈과 함께 제공되는데 가격은 7495달러(820만원)다. 고가제품 중 중급에 속하는 딜럭스제품은 여러 개의 2.3캐럿 다이아몬드가 시계 버튼, 그리고 가죽끈에 박혀있으며 가격은 1만1,995달러(1313만원)다. 최고가품인 럭스워치 옴니는 24K의 황금을 사용한 버전으로서 12.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제품으로서 가격은 6만9,995달러(7664만원)이다.
럭스사의 다이아몬드 애플워치는 LA에 있는 첨단기술연구소에서 엔지니어들이 분해한 후 손으로 이를 닦아 윤을 내고, 5개층의 다양한 금속층으로 도금한 후 최종적으로 2개 층의 백금 또는 황금 도금처리를 거쳐 나온다. 엔지니어들은 특수주문제작된 현미경 홈 안에서 애플워치에 고품질 다이아몬드를 박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들 제품은 출하전에 또한 차례의 정밀 검사를 거치게 된다. 제품은 1년간 보증하며 다이아몬드 보증서도 발행한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 럭셔리버전인 에디션의 시판 추정 가격은 1만~2만달러(1천100만원~2천200만원)대다.
따라서 브릭사의 럭스 저가 모델은 애플이 내놓는 럭셔리 에디션 중급 모델 가격수준이다.
럭스사의 가장 비싼 보석 애플워치인 옴니 모델이 올 봄에 나오면 이는 사실상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비싼 시계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예치금을 내는 사람에게 선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은 애플워치 공식 출시가 시작된 후 4~6주 후에 출하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