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기가 아일랜드’ 구축 사례를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 구축 방안으로 제시했다.
황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본부에서 개최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2010년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다. 세계 광대역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인프라를 지원하는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다.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앞서 열린 제11차 정기 회의에는 공동 의장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칼로스 슬림 아메리카 모빌 회장을 포함해 55명 회원이 모두 참석했다.
황 회장은 회의에서 신임 브로드밴드 위원 자격으로 KT가 지난해 10월 신안군 임자도에 구축한 ‘기가 아일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황 회장은 “기가 LTE·인터넷이 구축되면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시청각 교육, 원격 영상 멘토링 등이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스마트 교육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황 회장은 이날 ‘유네스코 가입국 간 정보격차 해소 방안’에 관해 르완다 LTE망 구축 등 개발도상국 모바일 다이렉트(Mobile Dircet) 전략을 공유해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그는 “무선망을 바로 도입해 다양한 모바일 스마트 솔루션을 확산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