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용 패널 출하가 전년대비 3% 늘어난 2억6050만대로 추정됐다. TV 화면의 대형화 추세 속에 TV 패널의 출하 면적은 출하량을 크게 웃도는 8%의 성장이 점쳐졌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스마트폰을 제외한 9인치 이상의 전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지난해(7억2060만장)보다 1% 늘어난 7억2950만장으로 예상했다.
수요처별로는 TV 패널시장이 2억6050만대로 가장 큰 규모다. IHS는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로 ‘TV의 대면적화’를 꼽았다.
올해 전체 패널 출하량 성장률(3%)을 상회하는 패널 출하 면적 증가를 예상했다. 2015년 TV 패널의 출하 면적은 1억2300만㎡로 지난해 1억1300만㎡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화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초고선명(UHD) 패널도 처음으로 4000만장 시장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노트북용 PC 패널은 1% 늘어난 1억9220만장, 모니터 패널은 8% 성장한 1억6760만장으로 점쳐졌다. 사이니지·광고판 등을 포함하는 공공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도 7% 늘어난 350만장 시장으로 예상됐다.
반면 태블릿PC 패널 출하는 스마트폰의 대형 화면 확대의 영향을 받아 11%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