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체크인 생략, 호텔방문열쇠 기능에 빵집 구매시 결제 기능까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 기능과 출시 계획에 대해 이 같은 내용으로 자세히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독일 베를린 애플스토어 매장에 등장해 직원들을 상대로 애플워치의 출시 계획 및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호텔방 키 기능과 운동 및 건강관리 기능, 모바일 결제 기능을 언급했다.
먼저 팀 쿡은 애플 워치가 대형 호텔에서 방열쇠를 대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애플워치로 잠겨있는 호텔 방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애플 워치 발표 행사에서 호텔 체인 업체인 미국 스타우드 호텔앤리조트 월드와이드는 기존 iOS 어플의 애플 워치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업체는 11월 이 앱에 키레스(Keyless)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 기능에 대해 팀 쿡은 "애플워치를 통해 호텔의 체크인 과정을 생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앱을 통해 이런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헬스앤피트니스’ 앱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앱은 매주 스마트워치 착용자에게 칼로리 소모를 위한 권장 운동량을 제시한다. 1시간 이상 앉아 있을 때엔 알람을 보내 1분 이상 움직일 것을 권고한다. 쿡은 이 앱에 대해 "정말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애플워치의 모바일 결제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 유명 빵집 카페 체인점인 파네라 브레드는 애플워치로 결제할 수 있도록 애플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팀 쿡은 독일 세일즈포스닷컴이 애플워치 비지니스 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IBM은 지난해 여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꾸준히 기업용 앱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다음 달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특별 행사 초대장을 여러 매체에 발송했다. 애플이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