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월중 안드로이드웨어-iOS 호환앱"

아이폰으로도 안드로이드워치 작동되게

구글이 오는 5월 열릴 구글개발자 행사인 I/O컨퍼런스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웨어 호환용 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은 프랑스 웹사이트 ‘01넷’을 인용, 구글이 애플 iOS-안드로이드웨어 간 호환성 확보 계획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iOS 호환 앱 개발은 다음 달 출시될 애플워치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글이 오는 5월 열리는 구글개발자대회인 I/O컨퍼런스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웨어 호환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6' 사용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와도 호환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아이폰6(왼쪽)와  'LG의 스마트시계 'LG워치 어베인'.
구글이 오는 5월 열리는 구글개발자대회인 I/O컨퍼런스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웨어 호환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6' 사용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와도 호환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아이폰6(왼쪽)와 'LG의 스마트시계 'LG워치 어베인'.

원칙적으로 안드로이드웨어와 아이폰은 호환성이 없어, 함께 사용할 수 없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웨어OS 기반의 스마트시계(LG G워치, 모토360, 삼성 기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킷캣 4.3 이상 OS 버전이 탑재된 스마트폰과만 연동, 사용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구글이 5월중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에 iOS 호환성 앱을 발표해 제공하려는 것은 아이폰에만 연동되는 애플워치 구매열풍을 최대한 잠재우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즉,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애플워치 대신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스마트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셈이다.

앞서 지난 해 10월 제프 창 구글 안드로이드제품매니저는 영국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웨어러블 기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길 기대한다.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다”라며 안드로이드웨어에 애플의 iOS를 호환 연동시킬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