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일(현지시각)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카타르 1위 이동통신사업자 ‘오레두’와 가정용 사물인터넷(홈 IoT)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우선 카타르에 맘카2를 비롯한 LG유플러스 홈IoT 서비스 및 단말을 수출하기로 했다. 맘카2는 지난해 9월 출시한 홈CCTV 제품이다.
LG유플러스는 안전과 에너지 등 홈IoT 패키지를 카타르 현지에 맞도록 지속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오레두그룹이 소유한 다른 통신사에도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도 홈IoT 기기를 지원하는 등 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카타르 기반 통신그룹 오레두는 2006년 이후 중동아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에 유·무선 통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하며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이라크, 알제리, 튀니지 등에서 통신사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제2 도약의 해’로 삼고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미래성장 및 국내외 사업협력 관계 구축 조직을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레두그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 매우 기쁘다”면서 “양사는 앞으로 홈IoT는 물론이고 롱텀에벌루션(LTE) 및 5세대(G)에서도 올IP 컨버전스 기술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