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와 제조사로 구성된 글로벌 이동통신 협의체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이 5세대(5G) 이동통신 백서를 발간했다. 5G의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 요구사항 등을 폭넓게 담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일(현지시각) NGMN이 작성한 백서가 발간됐다고 발표했다.
총 125장으로 이뤄진 이 백서는 5G 기술을 개발할 때 참고할 가이드라인과 중점을 두고 살펴봐야 할 사항을 깊이 있게 담았다. 사용자, 시스템 성능, 장비 요구사항, 서비스, 신규 비즈니스 모델, 네트워크 운영 관리, 아키텍처 등 5G 구현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세부적으로 나열했다.
3장 5G 비전 섹션에서는 5G의 비전과 특징을 ‘5G는 완전히 모바일화되고 연결된 사회를 가능케 하기 위한 엔드 투 엔드 생태계’로 정의했다. 4장 요구사항에서는 사용자 경험, 장비, 비즈니스 모델, 관리와 운영, 향상된 서비스, 시스템 성능 등 여섯 가지 분야로 나뉘어 요구사항을 정리했다.
백서는 인삿말에서 “NGMN 백서는 5G 정의와 디자인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NGMN이 수행하는 연구 프로젝트와 다른 산업 관계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