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MWC서 스마트 디바이스 대거 선보여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이상홍)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대거 선보인다.

이 디바이스는 창의디바이스랩이 개발을 지원했다.

스페인서 열린 MWC에서 IITP가 창의디바이스랩을 오픈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스페인서 열린 MWC에서 IITP가 창의디바이스랩을 오픈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창의디바이스랩은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소했다.

국내 스마트 디바이스 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예비창업자의 기획, 디자인,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4 NEX-D 스마트 디바이스 공모전을 시작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기술, 디자인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창의디바이스랩 공동부스에는 지난 공모전 수상작을 시제품 형태로 공개했다. 이명수 디자인랩, 펫피트, 프라센, 카니발 크루저 보드, 파이드파이퍼 등이다. 성대 산학협력단은 웨어러블용 핵심모듈을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명수디자인랩=무전기로 사용가능한 휴대폰 케이스 ‘워키토키 폰케이스’의 컨셉디자인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2014 NEX-D 스마트 디바이스 공모전 기업부분서 대상을 수상했다. ‘워키토키 폰케이스’는 올해 하반기 제품으로 출시된다.

△프라센=수면안대는 내장 센서로 수면을 취하는 동안 생체신호들을 수집, 분석해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수면안대의 스토리를 담은 동영상을 통해 해외의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용자 데이터 분석 연구를 완료한 뒤 내년 초에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펫피트=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만들어 지원하는 회사로서 창의디바이스랩 제품화지원사업에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스마트 애견목걸이는 세계 최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써 반려동물의 소모칼로리를 분석하고, 수면 및 운동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펫피트 어플리케이션은 반려동물의 견종, 나이, 체중, 성별, 임신여부 등으로 권장운동량과 식사량을 알려주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 참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이드 파이퍼=비접촉 스캔을 통해 음식의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스캔만으로도 영양소와 칼로리밸런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푸드테크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부스에서는 음식물을 스캔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으며, 창의디바이스랩 제품화 지원을 받아서 6월에 양산 및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니발 크루저 보드=장갑 형태로 컨트롤할 수 있는 전동보드를 제작하여 MWC에 참가했다.

기존의 길고 무거웠던 전동보드와 달리 휴대가능한 형태인 크루저 보드로 제작되어 전세계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월 판매가능할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블루투스 4.0 LE의 통신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된 시계형 밴드 ‘DUET’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핵심모듈을 선보였다.

가속도센서가 탑재되어 걸음 수 측정, 운동 자세 교정, 운동량 측정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화 받기, 특정 앱 실행시 알림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