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EXCO 대표 박종만)가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전국전시장 가운데 최초로 엑스코 자체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하고 보안시설과 컨벤션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엑스코 시설 보강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에 걸쳐 진행됐다. 보강된 주요 시설은 ▲첨단보안시스템구축을 통한 국제행사 안전보안강화 ▲독립적인 와이파이존 시설 구축 ▲회의 및 연회 시설기능보강 등이다.
보안 시스템 보강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테러나 도난 등 보안방범상의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성능 카메라를 교체하는 등 국제행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가 목적이다.
독립적인 와이파이 시스템은 전국 전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전시장 자체 와이파이 설비를 구축했다. 통신사와 연계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엑스코 자체적으로 와이파이 설비를 갖춰 엑스코 방문객들은 전시장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와이파이는 2800회선을 동시접속할 있어 약 1만명의 참가자들이 엑스코 전역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서비스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열리는 11일부터 시범 서비스한다.
와이파이 서비스 구축과 함께 동영상 등 안정적인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야하는 전시회 참가기업이나 회의 주최자는 유료 유선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컨벤션 회의 연회 시설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국제회의존으로 특화된 3층의 17개 회의실과 연계, 본관 3층의 전시장을 그랜드볼룸으로 단장함으로써 5층의 오디토리움과 함께 국제행사를 위한 완벽한 라인업을 갖췄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세계에너지총회 기간 중 엑스코는 참가자들의 동선계획이 주최자와 참가자들에게 최적화된 컨벤션센터로 극찬을 받았다”며 “이번 시설 보강으로 국제행사를 위한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