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수요자 중심 연구개발(R&D)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1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서 주요 병원, 의료기기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하고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조수인 삼성메디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정부가 추진한 의료기기 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여전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해 △수요자 중심 R&D 확대 △임상·인허가 등 절차적인 개선 사항 발굴 △한·중 FTA 활용 수출 지원 강화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청원 실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포함해 향후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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