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레이저광을 쏘아 사람 머리카락에 글씨를 새겼다. 그것도 두 줄을 새겼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BM연구진이 5일 미물리학회 행사에서 엑시머레이저광선으로 보여준 초미세 에칭 사진을 소개했다.
사람의 머리카락 한올의 두께는 100미크론이다. 머리칼 10올을 쌓아 올려야 고작 1mm에 불과하다.
하지만 IBM과학자들은 초미세 엑시머 레이저광을 이용해 자사의 브랜드 철자인 `I` `B` `M`을 새겼다. 사진을 보면 머리칼 한 올에 IBM이란 자사 브랜드를 두 줄로 새겨 넣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강력한 초미세 레이저광은 눈의 시력을 교정수술, 미세한 인체의 섬유제거용 등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특수 수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엑시머레이저의 가능성을 처음 인식한 사람은 1980년대 초의 IBM과학자 랑가스와미 스리니바산,새무얼 블럼,제임스 와인 등이었다. 이들은 이 발명으로 지난 2002년 미국 국가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제임스 와인은 5일 열린 미물리학회에서 IBM레이저에 대한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