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빌리프, 세포라 입점…미국 시장 첫 진출

허브 브랜드 철학 미국화장품 시장 자리매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LG생활건강 빌리프, 세포라 입점…미국 시장 첫 진출

LG생활건강이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화장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LG생활건강은 오는 3월말 프레스티지 브랜드 ‘빌리프’를 화장품 전문 편집숍 세포라에 입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매장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빌리프의 미국진출은 LG생활건강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는 미국 시장 첫 진출이기에 의미가 크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 후, 숨, 오휘, 다비 등 고급 브랜드로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화장품 시장을 공략 중인데 세계 1위 화장품 시장인 미국은 미개척 영역이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 고급 브랜드 가운데 ‘허브’를 주제로한 빌리프의 브랜드 철학과 이미지가 서구 문화권인 미국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세계 1위 화장품 시장 미국에서 고급 브랜드로 성공해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빌리프, 후, 숨, 오휘 등 고급 브랜드의 매출은 60.9% 급증한 것으로 보아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은 고급 브랜드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성장 잠재력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빌리프는 국내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유지하는 등 높은 소비지 인지도를 확보해 성공적인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