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더 얇아진 애플 TV 선보인다

오는 9일 애플행사 공개여부 관심

애플이 더 얇아진 애플TV를 공개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애플 워치와 함께 업데이트된 애플 TV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새로운 애플TV 셋톱박스는 이전 모델보다 슬림하고 스트리밍 영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촉각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리모트 컨트롤러도 내장돼 있다. 또한 애플TV에서 처음으로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애플TV 셋톱박스는 이전 모델보다 슬림하고 스트리밍 영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촉각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리모트 컨트롤러도 내장돼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새로운 애플TV 셋톱박스는 이전 모델보다 슬림하고 스트리밍 영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촉각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리모트 컨트롤러도 내장돼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용자들이 TV 프로그램, 영화, 온라인 콘텐츠 등에 접근하기 쉽도록 인터페이스도 좀 더 편리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 채널 외에 다른 온라인 콘텐츠들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애플TV의 새 버전이 이번 달 초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애플이 HBO 나우와 같은 콘텐츠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 차질을 빚을 경우 연말로 출시가 늦춰질 수도 있다.

한편 애플 임원들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비해 비중이 낮았던 애플TV를 줄곧 ‘애플의 취미’라고 불러왔다. 하지만 취미에만 머무를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애플TV 지난해 매출은 10억달러(1조1000억원)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팀쿡은 “취미라고 생각했던 애플 TV의 지난해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었다”며 “이제는 더이상 취미라고 부르기가 어려워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